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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마틴 브라이틀링 시계 파트너 선정 홍보 이미지 [애스턴마틴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애스턴마틴이 스위스 명품 기계식 손목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을 공식 시계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3분기 첫 번째 합작 타임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과 브라이틀링은 자동차 산업 초기부터 유대관계를 이어왔다. 1907년 브라이틀링의 설립자 레옹 브라이틀링은 ‘비테세’를 선보였다. 이는 시속 약 400㎞까지 측정 가능하며, 프랑스어로 ‘속도’를 의미하는 최초의 크로노그래프다. 이 디바이스는 스위스 경찰이 속도위반을 측정하기 위해 최초로 채택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는 애스턴마틴의 공동 설립자 라이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가파르고 험난한 ‘애스턴 힐’에서 제작한 스포츠카로 인상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본 경주에서 승리하며 애스턴마틴이라는 전설적인 스포츠카 브랜드가 탄생했다.
아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애스턴마틴과 브라이틀링은 디자인과 컬쳐의 중요한 순간마다 서로의 길을 교차해 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애스턴마틴이 추구하는 탁월함 및 디자인 성숙도, 퍼포먼스라는 핵심 가치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브랜드는 1960년대에 이르러 스타일과 현대적 엔지니어링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브라이틀링의 창립자 손자인 윌리 브라이틀링은 보수적인 시계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속도와 스타일을 추구하는 새로운 세대를 위해 ‘톱 타임’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했다. 이 시계는 1965년에 개봉한 ‘007 썬더볼 작전’에서 숀 코너리가 착용했으며, 007 시리즈 최초의 Q-모디파이드 가젯 워치로 등장했다.
애스턴마틴 DB5 역시 1964년 개봉한 ‘007 골드핑거’에서 처음 등장해 ‘007 썬더볼 작전’에도 등장했다. 같은 영화에 등장한 두 브랜드는 세련미, 속도, 하이테크가 결합된 제임스 본드 세계관에 열광하던 문화적 현상에 녹아들었다.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는 “애스턴마틴은 퍼포먼스만큼이나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자동차를 만든다”며 “애스턴마틴과 브라이틀링은 상징적인 디자인 유산을 공유하고 있고 모든 라인과 마감, 비율에는 명확한 목적이 담겨 있어 어떤 요소도 우연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