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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 코웨이 의장 [넷마블]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웨이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요구한 ‘방준혁 의장의 이사직 자진 불연임’에 대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코웨이는 방 의장의 이사직 불연임 대신 전원 독립이사(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6일 주주서한 회신을 통해 지난 2025년 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춘 보완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1주년을 앞두고 공시한 이행평가 결과 역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기한 최대주주 관련 이해상충 우려에 대해 방 의장이 단순한 지배주주가 아니라 사업 전략 책임자(BSO)로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온 핵심 경영진이라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디지털 전환, 혁신 제품 출시, 글로벌 확장, 신성장동력 발굴 등 4대 핵심 전략을 주도하며 코웨이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넷마블이 코웨이의 지분 25.1%만으로 최대주주로서 지분율을 초과하는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웨이 측에 방준혁 넷마블 창업자가 코웨이 이사회 의장을 지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같은 요청에 대해 코웨이 측은 이날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셈이다.
코웨이는 또 비렉스(BEREX) 등 신사업과 AI 기반 미래 전략은 방 의장이 맡고, 조직 운영과 경영 전반은 서장원 대표가 총괄하는 구조라면서 이러한 책임경영 체제 아래 코웨이는 넷마블이 최대주주로 변경된 2020년 이후 2025년까지 매출 연평균 8.6%, 영업이익 11.5%, 순이익 1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코웨이측은 또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웨이는 2025년 사외이사 비중을 57%에서 67%로 확대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CEO 승계정책 도입,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설립 등을 추진했다. 여기에 더해 2026년에는 전원 독립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선임 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해 최대주주와의 이해상충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 절차도 구체화했다. 외부 리서치펌을 통한 후보 발굴과 독립성 가이드라인, 이사회 역량 지표 적용 등 엄격한 검증 체계를 운영 중이며 독립이사 비중은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향후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하는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코웨이는 2025년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했으며 2027년까지 동일 수준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세제 요건을 고려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2026년 1분기부터 C레벨 주관 온라인 컨퍼런스콜을 도입해 시장 소통도 강화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영진 및 이사회는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코웨이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웨이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 영업이익도 10.5%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6175억원으로 전년비 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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