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3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1위…100년 기업 위상

제약 부문 단 한 차례도 1위 놓치지 않아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 계승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유한양행이 제약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왼쪽), 이병만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한민국 보건 안보의 상징인 유한양행이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창업자의 숭고한 정신을 잇는 사회적 책임 실천과 더불어, 국산 항암 신약 최초의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혁신적 성과가 결합하며 100년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3년 연속 제약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산업을 망라한 ‘올스타(All Star)’ 순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유한양행은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단 한 번도 제약 부문 정상을 놓치지 않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유한양행은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신용’과 ‘사회 환원’ 정신을 현대적 경영 가치로 계승해 왔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출범한 유한양행은 지난 세기 동안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정립했다. 창업자의 전 재산 사회 환원으로 형성된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의 지배구조는 기업 이윤이 다시 사회로 흐르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며 유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뿌리가 됐다.

최근 유한양행은 이러한 전통적 신뢰 위에 ‘혁신 신약 개발’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탑재하며 지속 가능한 로드맵을 완성해 가고 있다. 대표적 성과인 국산 제31호 신약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지난 2024년 8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인정받은 글로벌 혁신성은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의 허가 진행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창업 정신인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보건 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100년을 이어온 창업 정신은 유한양행의 정체성이자 미래 성장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유한의 가치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 경영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도입된 국내 유일의 종합 평가 모델로, 산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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