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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동] |
시장 침체·관세 압박 속 수익성 개선 두드러져
2026년 AI·로보틱스 전환…무인 트랙터·농업로봇 본격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동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2022년 매출 1조4637억원 이후 이어진 조정기를 거쳐 성장세를 회복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회사 측은 상품·시장·딜러 채널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각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시장 축소에도 운반로봇과 정밀농업 솔루션 등 미래농업 기반 신제품을 상용화하며 매출 구조를 다변화했다.
미국에서는 서부 타코마 지역 신규 창고 개설로 동부 중심 판매 체계를 전역으로 확대했고, 신규 딜러 영입과 온보딩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를 핵심 시장으로 설정해 맞춤 전략을 실행하고 서비스·물류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압박 속에서도 북미와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4%, 949억원 증가했다. 전사적 원가 절감과 판매단가 인상, 금융비용 축소 등 사업 효율화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대동은 2026년을 AI·로보틱스 기업 전환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미래농업 기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부터 고객 경험까지 AI와 로보틱스를 적용해 기술 혁신이 매출과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내에서는 AI 무인 트랙터와 농업 로봇, 드론,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부품·서비스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데이터 기반 전략으로 매출 기반을 넓히고 북미 신규 딜러 최대 100곳 확보, 중대형 트랙터 시장 진출, 건설장비 및 부품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유럽 역시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딜러 네트워크 확장을 병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기술 전환 흐름 속에서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핵심 역량을 미래 기술에 집중해 국내 농업의 AI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