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거리 운전이요? 편안합니다”…현대트랜시스, 스마트 시트 기술로 부담 줄였다

에르고 모션 시트로 운전자 마사지
고속 주행 시 상체 지지력 높여 안정감↑
다이나믹 바디케어로 타격식 마사지 지원


디 올 뉴 펠리세이드의 다이내믹 바디케어 컨트롤러. [현대트랜시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장거리 주행 시 탑승자의 피로를 덜기 위해 스마트 시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편안한 착좌감뿐만 아니라, 내부의 부품 제어를 통해 자세를 보조하고 마사지 기능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긴 연휴에 운전자와 동승자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스마트 시트 기술이 집약된 ‘에르고 모션 시트’를 개발,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시트는 장시간 운행 시 피로를 풀어줄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다. ‘컴포트 스트레칭’ 기능의 경우 시트 내부의 부품을 움직여 운전자의 신체를 마사지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 부담이 가해진 운전자의 골반과 허리 피로를 풀어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스트레칭 세기와 시간을 각각 2단계와 3단계로 조절할 수도 있다.

주행을 시작한 후 1시간이 지나면 ‘자세 보조 기능’이 스스로 켜진다. 이 기능은 시트의 방석 부분과 허리 지지대 부분을 이리저리 움직여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자세를 조절해 준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운전자의 허리를 보호해 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에르고 모션 시트의 허리 보호 기능은 일정한 패턴으로 허리 지지대를 조절해 허리가 받는 하중을 줄여줄 수 있다. 이 기능이 필요치 않은 운전자는 직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능을 끌 수도 있고, 30분 혹은 1시간 간격으로 기능이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다이내믹 바디케어 기술이 적용된 디 올 뉴팰리세이드의 내장. [현대트랜시스 제공]


고속 주행 구간에서는 또 다른 에르고 모션 시트의 기능을 접할 수 있다. 통합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는 순간, 사이드 볼스터가 상체를 더 바짝 잡아당긴다. 시속 130㎞ 이상으로 달리면 자동으로 켜지는 이 기능은 운전자의 상체 지지력을 높여 한층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케 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에르고 모션 시트의 비결로 내부 ‘공기 주머니’ 구조를 꼽았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내부에 7개의 공기 주머니를 갖추고 있다. 방석 부분에 2개, 등받이에 3개, 사이드 볼스터 좌우에 하나씩 달린 이 공기 주머니가 압력 조절로 부풀거나 수축하면서 운전자의 신체를 마사지한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과 기아의 ▷K8 ▷K9 ▷더 뉴 쏘렌토 ▷EV9 ▷더 뉴 카니발, 제네시스의 ▷GV60 ▷GV70 ▷GV80 ▷G80 ▷G90에 탑재되고 있다.

다이내믹바디케어 인포그래픽.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트랜시스는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술로 2열 동승자의 피로도 관리한다. 이 기능이 더해진 시트는 일반 가정의 안마의자처럼 진동과 타격 방식의 마사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스트레칭이나 체압 분산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존 마사지 시트와 비교했을 때,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해 탑승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은 별도의 컨트롤 패널로 조작이 가능하다. 진동 모드를 선택하면 방석과 허리 지지대의 전기 모터가 작동해 골반과 허리 부위를 마사지한다. 두드림 모드는 허리 지지대에 위치한 타격용 부품이 허리 부위를 힘차게 두드려 강한 마사지 효과를 준다. 기능 작동 중 컨트롤 패널에서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다이내믹 바디케어의 ‘타격식 마사지’ 기능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그동안 자동차 안마 시트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간접 마사지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현대트랜시스는 몸을 직접 두들기는 타격 방식을 적용해 실제 안마 의자 정도의 세기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타격식 마사지 기능은 현대차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과 기아의 ▷EV9 ▷더 뉴 카니발에 탑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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