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심…무죄추정원칙 적용돼야”
“李대통령 재판 즉시 재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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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한 입장발표를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양대근·정석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1심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하다”면서도 “아직 1심이며, 무죄추정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당내 소장파를 비롯해 보수진영 안팎에서 요구한 이른바 ‘절윤 선언’은 없었다. 장 대표는 오히려 “당내 갈라치기 세력과 절연하겠다”고 선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와 관련한 입장발표에서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고, 내란죄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왔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지귀연 판사가 남겨놓은 마지막 양심의 흔적들이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선고 당일이었던 전날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각종 방탄 악법들을 밀어붙이는 것도 모자라 현역 의원 86명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모임까지 만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번 판결에서 재판부는 헌법 84조 소추가 공소제기라고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중지할 법적 근거가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고, 그리고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 대표는 “우리와 다른 주장을 하는 분들의 목소리 역시 무조건 무시해선 안 될 것”이라면서 “설령 우리와 조금 다르다 해도 다양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좋은 그릇에 담아내는 것이 국민의힘이 해야 할 역할이고, 그것이 진정한 덧셈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답은 선거 승리에 있다”면서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려 한다면 국민의힘의 팔다리 잡고 서로 끌어당기려고 하지 말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모여 힘을 합쳐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제 보다 전략적으로 싸워야 한다”면서 “각자의 언어와 각자의 구호가 아니라 승리의 언어와 승리의 구호로 바꿔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