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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라운드 도중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김효주. [사진=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80만달러)에서 결정적인 퍼팅 실수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22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으나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반 찾아온 절호의 선두 추격의 기회에서 어이없는 퍼팅 실수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김효주는 260야드 거리의 파 4홀인 15번 홀에서 1온에 성공해 6m 이글 기회를 맞았으나 쓰리 퍼트로 파에 그쳐 선두 추격의 힘을 잃었다.
김효주는 공동 선두인 지노 티티쿤(태국)과 이와이 치지(일본)를 2타 차로 추격하며 맞은 이 홀에서 이글 퍼트가 길어 홀을 1m 정도 지나쳤다. 역전 우승을 위해선 남은 버디 퍼트는 꼭 넣어야 했으나 볼은 홀을 맞고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CC에서 열린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18번 홀의 짧은 퍼트 실수로 팀의 4강 진출을 무산시킨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김효주는 같은 조로 경기한 후배인 최혜진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해야 했다.
세계랭킹 1위인 홈 코스의 티티쿤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2위인 이와이 치지를 1타 차로 제쳤다. 티티쿤은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8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 9천만원)를 차지했다.
2006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주타누간, 2024년 패티 타바타나킷에 이어 티띠꾼이 세 번째다. 티티쿤은 이 대회에 7번 출전해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2021년엔 준우승을 거뒀다.
이와이 치지는 이날 이글 2개를 잡고도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와이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2개와 버디 2개를 잡아 6타를 줄였으나 버디를 해야 할 18번 홀(파5)에서 파에 그쳤다.
대회 이틀째 11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이소미는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김세영, 유해란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이븐파에 그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