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설 2.5배 확장, 美 수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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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호텔 김치 제품.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30년까지 김치 사업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수출 등 글로벌 확장을 발판으로 프리미엄 김치 시장 1위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조선호텔 김치는 2004년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했다. 2011년 직영 생산시설을 갖춘 이후 23년간 프리미엄 김치 시장을 선도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23.8%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연 매출 540억원을 달성했다.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에서 운영하는 정기구독 서비스는 재구독률 65%를 기록 중이다.
조선호텔은 올해 김치 매출 목표를 62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경기도 성남시로 확장 이전한 직영 생산시설 ‘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센터’가 발판이다. 해당 센터를 통해 2030년까지 프리미엄 김치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일 최대 생산량을 6톤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 생산시설은 약 500평 규모로, 기존보다 2.5배 커졌다. 200평 규모의 제조동을 비롯해 메뉴개발실, 보관동, 사무동 등을 갖춘 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이다. 양념 배합, 속 넣기 등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들은 수작업으로 진행해 고유의 손맛을 유지한다. 미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공략도 본격화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한식 수요 확대에 따라 현지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이미 이마트 아메리카 법인(EAI)을 통해 미국의 프리미엄 한국 식품 플랫폼인 울타리몰(Wooltari Mall)에 배추김치·총각김치를 약 1.5톤 공급했다. 해당 물량은 19일 선적을 시작, 3월 통관 이후 현지 소비자들과 만난다.
일본에서는 오는 6월 오사카 한큐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7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배추김치, 겉절이, 깍두기 등을 선보인다. 조선호텔 셰프의 시연 등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도 확대한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늘어난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