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개발 플랫폼, AI융합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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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건의 미국 FDA 임상 승인을 받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주)피알지에스앤텍 연구진의 연구개발 모습.[국가독성과학연구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K-BIO’ 기업들의 글로벌 임상 승인과 대형 기술 이전 성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초격차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초격차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국가독성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신약 중심 기술경쟁력, AI 기반 융합연구 활성화 등에 힘입어 초격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격차 기업이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유망 딥테크 분야 초기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참여기업이다. 창업 10년 이내의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대 2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명실상부한 국가 대표 바이오 스타트업들로 인정받는 유망주들이다.
초격차 기업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전문기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바이오 시장내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협업생태계 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62개 기업이 1050억 원의 매출과 3313억 원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RNA 치환 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간암, 알츠하이머 등 희귀 난치성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중인 알지노믹스(주)는 지난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관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기업은 DNA 대신 RNA를 편집하는 플랫폼 기술로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1.9조원에 이르는 기술이전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12월에는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하는 한편,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메디노는 중국 저장성 샤오닝시 신창현 인민정부 산하 투자기관과 약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로젠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스페라젠 시럽’을 중동 16개국에 기술이전했다.
단백질 상호 작용(PPI)기술 기반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피알지에스앤텍은 지난해 미국 FDA 임상 승인 2건과 2건의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아 글로벌 신약 개발에 한 발짝 다가선 상태다.
마이크로 니들 패치 기술로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총 8건이 국제 특허를 획득한 랩앤피플(주)는 이러한 기술력을 앞세워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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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몰큐브 관계자가 AI 기술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국가독성과학연구소 제공] |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은 AI기술 분야에서도 초격차 기업들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AI와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신약개발 SaaS 플랫폼 기업 ㈜몰큐브는 ISO 2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난해 회사매출의 약 80%를 해외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AI 단백질 신약설계 기업 ㈜갤럭스도 국내외 제약기업들을 대상으로 AI기반 신약개발 협업 ’콜‘이 쇄도하면서,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검증과 후속 협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AI기술 기반 저분자 신약 설계화 최적화 전문기업 큐어버스도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중추신경계(CNS) 질환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관계자는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해당 파이프라인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초격차 기업들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올해도 글로벌 라이선싱 매력의 급상승과 현지 시장에서의 인허가 및 매출 증가 등 실질적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국가독성과학연구소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