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700건 위험 줄인 서울 지하철 안전매니저…올해 20명 선발

공사, 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매니저’ 채용…오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접수
4월부터 8개월간 1~9호선 289개 역사서 승강설비 등 현장 안전점검 수행 예정
안전매니저, 지난해 5,700여 건 위험요소 개선…“예방 중심 안전관리 강화할 것”


안전 점검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교통공사가 승강시설 등 역사 내 각종 고객 접점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담당할 ‘안전매니저(기간제업무직)’ 20명을 채용해 중대시민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11일간이다.

공사가 지난 24년부터 도입한 ‘안전매니저’는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직접 발견하고 즉각 조치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안전매니저’는 2인 1조 10팀으로 활동하며 총 5700여 건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했다.

지하철은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시설인 만큼 역사 내 승강설비, 환기시설, 소방설비 등 고객 접점 시설의 안전 확보는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공사는 올해에도 고객 접점 시설의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기여하는 ‘안전매니저’ 제도를 운영,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이며, 원서 접수는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3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서식과 세부 자격 요건은 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누리집과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안전매니저는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289개 역사에서 환기실과 승강설비(E/S), 소방설비 등 주요 시설의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역사 내 공사 현장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승객 동선에 방치된 장애물을 점검하고, 계절별·특별 테마 점검 등 수시 안전점검 업무도 수행한다.

근무는 주 5일, 하루 8시간(09:00~18:00, 휴게시간 1시간 포함) 기준이며, 보수는 월 253만3000 원 수준(세전)이다. 채용 관련 문의는 공사 안전지도처로 문의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기록한 중대재해 ‘0’건을 이어가기 위해 열차접근 경보장치 등 안전설비 확충을 추진하고 ‘작업중지 신고시스템’ 구축 등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번 ‘안전매니저’ 채용은 역사 현장에서 일상적인 안전을 지키는 예방적인 안전망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4년부터 이어온 안전매니저 제도는 공사 직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다른 시각으로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 점검을 통해 중대시민재해를 사전에 차단,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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