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광경…보고도 못 믿겠다” 거북이 살갗까지 파고들더니…이렇게까지?

폐어망이 거북이의 살갗을 파고든 모습.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샌프란시스코)=박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수자원 환원과 생태계 보전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환경 경영 로드맵을 가동한다.

기존 폐어망 재활용 등 자원 순환 단계를 넘어, 생태계 회복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구를 위한 갤럭시’(Our Journey: Galaxy for the Planet)의 2단계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바다거북 등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폐어망을 스마트폰 소재로 재탄생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목표를 통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전방위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지구를 위한 갤럭시 추진 성과 및 2030년까지의 신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비전 수립 이후 갤럭시S22 시리즈부터 해양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어 갤럭시S25에서는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등 총 10종의 재활용 소재를 모바일 기기 내외장 부품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전 제품 재활용 소재 적용 ▷패키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초기 4대 목표를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내에 모두 달성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확장된 지속가능성 목표를 가동한다. 보다 폭넓게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자원 순환성 ▷수자원 관리 ▷생태계 보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Our Journey: Galaxy for the Planet)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먼저 자원 순환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전 모바일 제품 모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 모바일 제품의 주요 기능 모듈(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에 재활용 소재를 채택한다는 것이다.

수자원 관리 분야에서는 용수 실사용량의 1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10개 모바일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추진해 유역 전체의 수자원 보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 세계 10개 사업장 면적 이상의 생태계를 보전 및 복원해 생물 다양성 회복과 자연 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중심에 두고 제품 설계와 자원 관리 전반에 반영해 왔다”며 “2030년까지 보다 광범위한 환경 영향을 다룰 수 있는 목표들로 확대해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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