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월 1~4일 싱가포르·필리핀 국빈방문…“체감 성과 도출”

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 참석 미래 리더와 대화
한-필리핀 수교 77주년인 3월 3일 정상회담 개최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지난해 11월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월 1일부터 3박4일간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내달 1~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을 갖고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싱가포르 국빈 방문은 지난해 11월 웡 총리가 대한민국을 국빈 방한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웡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디지털·녹색 협력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협력 구상을 발표하며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기간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인공지능)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양국의 미래 AI 리더들과 대화를 나눈다.

싱가포르는 역내 자유무역질서를 선도하는 교통, 물류 및 금융 허브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격상된 관계에 걸맞게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동시에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3월 3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수교한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특히 이번에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3월 3일은 수교 77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양국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방산·인프라·통상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국가와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대한 양자 방문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 비전’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지향한다는 내용의 CSP 비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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