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6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라…설성수품이 오름세 주도
![]() |
| [국가데이터처 제공]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2%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최근 중동 상황으로 들썩이는 석유류 가격 인상 등이 반영되지 않는 상태지만 서비스 물가는 2.6% 올라 2024년 1월(3.5%) 이후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설 성수품인 축산물이 지난해 지난해 8월(7.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6.0% 상승률을 나타냈다. 배추도 18%가량 올랐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4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11월 2.4%에서 12월 2.3%, 지난 1월 2.0%로 내려온 뒤 지난달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석유류는 2.4%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p) 끌어내렸다. 작년 8월(-1.2%) 이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월 소비자물가에는 최근 이란 사태로 들썩이고 있는 석유류 가격 인상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농축수산물은 1.7% 상승했다. 전월(2.6%)보다는 상승 폭을 줄였다. 농산물이 1.4% 내린 영향이다. 특히 채소(-5.9%)에서 하락 폭이 컸다. 다만 쌀(17.7%), 돼지고기(7.3%), 국산쇠고기(5.6%), 고등어(9.2%), 달걀(6.7%), 조기(18.2%), 사과(4.9%) 등 설 성수품은 올랐다.
이와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5만톤을 단계적으로 공급해 가격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사과도 계약재배(1만5000톤) 및 지정출하(3500톤) 물량을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공급할 예정이다.
서비스 물가는 2.6%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3.5% 상승한 영향이다. 이는 2024년 1월(3.5%)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개인서비스에서는 보험서비스료(14.9), 승용차임차료(37.1),공동주택관리비(3.1), 해외단체여행비(10.1) 등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8% 상승했다.
‘밥상 물가’로 일컬어지는 신선식품지수는 2.7% 하락했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5%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