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투르크멘·싱가포르에 감사서한…“중동 대피 지원에 사의”

투르크멘, 우리 국민 25명 국경 넘도록 지원
싱가포르, 오만 출발 전세기에 국민 4명 태워
李대통령 “양국 우호·신뢰 계기”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최근 중동 상황 여파로 관련 지역을 급히 빠져나오던 우리 국민을 적극 지원해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이 위험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따뜻한 배려와 실질적인 도움을 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25명과 그 가족인 이란 국적자 4명이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무사히 넘도록 입국을 지원했다. 또한 싱가포르는 지난 7일 오만에서 출발하는 자국 전세기에 우리 국민 4명을 태워 이동을 지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 서한에서 “이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이 지난 3일과 4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대피 지원이 양국 간 우호와 신뢰의 깊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지난해 6월 당시 이란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59명이 투르크메니스탄을 경유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냈다. 이 대통령은 “오만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4명이 싱가포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거듭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에게 특별히 따뜻한 배려를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긴급한 상황 속에서 싱가포르 측이 보여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한 “지난 2일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이루어진 이번 지원이 양국 간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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