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승인 없이 오래 못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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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문가회의가 폭사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사진)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듭 ‘불가’ 메시지를 냈던 ‘반미 강경파’ 모즈타바가 3대 최고지도자로 공식 임명되면서 이란의 미국에 대한 항전의지와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세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4면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문가회의는 이날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임시 회의에서 존경하는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바탕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선출 및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박한 전쟁 상황과 적들의 직접적인 위협에도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신중하고 포괄적인” 심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회의는 또 “범죄적은 미국과 사악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잔혹한 침략을 규탄한다”며 이란 국민들에 “지도부를 향해 충성을 맹세하고 단결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TV는 모즈타바가 “압도적인 찬성표”로 선출됐다는 성명을 낭독하며 국민들에게 그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테헤란 도심에서 시민들이 새 최고지도자 선출을 축하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새 지도자에 충성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새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