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베트남 반조립 사업 본격화…곽재선 회장 현장 점검

다낭 파트너사 FUTA 그룹과 협력 논의
올 하반기 렉스턴·무쏘 현지 조립 생산


곽재선(왼쪽에서 다섯번째) KGM 회장 10일 준공 막바지 단계에 있는 KGM 전용 KD 생산 공장인 ‘킴롱모터스 후에’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KGM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베트남 KD(반조립)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KD 파트너사인 푸타 그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위치한 FUTA 그룹 사옥을 방문해 응웬 후 루안 FUTA 그룹 회장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곽 회장은 10일 준공 막바지 단계에 있는 KGM 전용 KD 생산 공장인 ‘킴롱모터스 후에(KLMH)’ 공장을 찾아 공정별 준비 상황과 지원 사항을 점검했다. 베트남 후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은 완공 후 올 하반기부터 렉스턴과 무쏘 등 KGM 주요 모델의 KD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KGM은 베트남 공장에 차체, 도장, 조립 등 생산 설비를 함께 공급해 자사의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한 고품질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FUTA 그룹은 자동차 판매와 여객 운송 사업 등을 영위하는 베트남 주요 기업이며, 킴롱모터스는 FUTA 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양사는 지난 2023년 베트남 현지 조립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편 KGM은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해 KD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KD 공급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으며, 올해는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 신흥 시장으로도 K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베트남 공장은 KD 생산뿐 아니라 KGM의 생산 설비와 기술 노하우가 반영된 고품질 차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는 최고 수준의 차량 생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자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유럽 등 기존 시장뿐 아니라 신흥 시장 개척과 신차 해외 출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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