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한 공군 급유기 승무원 6명의 유해 송환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AP=연합]](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6/03/CASUALTY-RETURN-1024x621.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한 공군 급유기 승무원 6명의 유해 송환식에 참석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AP=연합]
로이터는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미군이 대(對)이란 군사 작전의 다음 단계로 전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증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토하고 있는 방안에는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의 안전한 통항을 확보하는 임무도 포함된다.
이 임무는 주로 공군과 해군 전력을 통해 이뤄지지만, 이란 연안에 지상군을 배치하는 방안 또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란 석유 수출의 90%가량을 맡고 있는 핵심 허브인 하르그섬을 미군이 점령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미군은 지난 13일 이 섬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 전문가들은 섬을 파괴하기보다 직접 통제하는 일이 전략적으로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고난도 작전 가능성도 논의 테이블에 올린 상황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현재는 지상군 투입에 대해 확정된 일이 없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로 지상군 투입이 현실화되면 트럼프 대통령도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당장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가운데, 미국 내 여론이 이란 전쟁에 호의적이지 않은 기류여서다. 이번 전쟁은 해외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대선 공약과 정면으로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는 중이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 국방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 2000억 달러(약 300조원)가 넘는 추가 예산을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가 책정해 제안한 금액은 미군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대규모 공습으로 쓴 비용보다 훨씬 많다.
미군은 전쟁 첫 주에 110억 달러(약 16조5000억원)가량을 썼고, 전쟁 비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을 상대로 이번 전쟁을 시작한 직후부터 비용 충당을 위한 추가예산 편성에 들어갔다.
이는 전쟁을 치르고 있을 때도 미군이 전세계에서 위협을 방어할 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절차다.
다만 미국 정부의 추가 예산 추진이 막대한 금액인 만큼, 이 또한 큰 정치적 논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