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자유구역 확대로 외자 유치

자유구역 추가 지정 및 권역별 확장
세계적 제조 인공지능(AI) 거점 조성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권역별 확장 계획도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시의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전략에 발맞춰 세계적 제조 AI와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확장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차 울산경제자유구역(UFEZ)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AI·에너지 항만지구’ 조성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2차 추가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할 핵심전략산업은 기존 3대 축인 ▷수소·저탄소에너지 ▷미래화학신소재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산업 ▷지능형(스마트) 해양물류·관광을 추가해 5대 전략산업으로 재편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 가능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확대하는 개발 이행안도 제시됐다.

2차 추가지정 후보지는 ▷케이티엑스(KTX)울산역 도심융합지구 ▷도심융합 다운혁신지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AI·에너지 항만지구 ▷강동관광단지 등 5곳으로,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같이 추가 지정과 개발이 이뤄지면 ▷생산 유발효과 4조14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7603억원 ▷취업 유발효과 2만2942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지리·산업 연계를 바탕으로 권역별(서·중·남·동부권) 단계적 확장 전략도 마련했다.

서부권은 제조AI와 도심 항공 교통(UAM), 첨단 분야 기술의 이전·제조·사업화를 실현하는 ‘울산형 실리콘밸리’, 중부권은 제조 AI 융합 혁신 지원과 연구개발(R&D)에 특화된 ‘제조 AI 핵심 거점(브레인 코어)’으로 조성한다.

남부권은 수소와 저탄소 에너지 전주기를 활용해 초대형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 AI 산업지대(벨트)’, 동부권은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과 청정 해양관광을 결합한 ‘해양&이동수단 지대(오션&모빌리티 벨트)’로 특화한다.

또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우수 인력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제학교, 글로벌 캠퍼스 유치 ▷직주(職住) 근접형 주거시설과 청년주택 조성 ▷호텔·실버타운 복합개발 ▷문화복합센터와 복합상업시설 유치 등 정주 사업도 추진한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방향과 실행 전략을 담아 발전계획을 마련했다”며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사람이 모이는 경제특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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