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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건물에 공연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무료 컴백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교육당국의 안전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소방청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최고 수준의 소방안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명과 장비 100여대가 배치되며, 인파 밀집도를 고려해 광화문광장~시청역 구간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관리한다. 종로·중부소방서와 서울119특수구조단이 각 구역을 맡아 통제한다.
또한 테러 대응을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테러대응구조대를 선제 배치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구급차 50대를 추가 확보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소방청은 행사 당일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실시간 지휘·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사전 예방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 19~20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과 함께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내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인근 숙박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 점검도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1시까지 광화문 일대 주요 지하철역 17곳의 물품보관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에는 보관함 신규 이용과 물품 회수가 모두 제한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7일 초·중·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BTS 광화문 공연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안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당일 광화문에 가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대규모 인파 밀집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혼잡 예상 지역 방문 자제 ▲압사 사고 위험 인지 및 안전거리 확보 ▲안전요원 및 경찰 통제에 적극 협조 ▲위급 상황 시 112·119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다. 또한 학생안전대책반 상황실(02-6033-5352)을 운영하며, 유사 상황 시 신고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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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닷새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공연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BTS 멤버들도 공연을 앞두고 팬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팀의 리더 RM은 이날 오후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많은 분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당일 현장 스태프분들과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라주시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아미’(팬덤명)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만들어 주는 질서와 배려가 있어야 더 멋진 공연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관분들, 또 소방 및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분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진도 “의미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다 같이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도움 주신 분들과 이해해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보시는 분들은 안전에 꼭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TS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고, 이튿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공연을 무료로 연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경찰은 약 26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