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유가 담합 의혹’ 4개 정유사 압수수색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압수수색 착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검찰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와 관련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의 정유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23일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나희석)는 이날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 4개 정유사의 본사와, 이들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유가 담합에 대한 엄정 대응 지시 이후 이뤄진 검찰의 강제수사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6일 “정 장관은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칙과 담합을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로 보고, 대검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을 빌미로 한 담합 등 불공정거래로 폭리를 취하려는 시장교란 행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물가 파급력이 큰 유류 담합과 사재기, 가짜뉴스를 이용한 부정거래와 불법 공매도, 중동 상황을 악용한 ‘테마주’ 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 등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법집행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