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약 300회 넘는 품질 검증 진행
품질과 경험 중시하는 수요도 긍정적
신세계L&B 파트너십 기반 채널 강화
파인다이닝 등 유리병 제품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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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트완 포트만(왼쪽부터) 에비앙 볼빅 인터내셔널 및 유럽 생수 부문 회장과 콘래드 코왈릭 아시아 총괄사장이 19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 L&B 제공]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한국은 K-뷰티와 K-팝처럼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시장입니다. 에비앙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가치와 잘 맞아떨어집니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만난 앙트완 포트만 에비앙 볼빅 인터내셔널 및 유럽 생수 부문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같이 밝혔다. 앙트완 회장은 다논 유럽 생수 부문을 이끌며 약 20억 유로(약 3조원) 규모의 사업을 총괄해 온 글로벌 전문가다. 일본·중국·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50개국 이상에서 에비앙과 볼빅의 성장을 이끌며 두 자릿수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에비앙은 1826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시작해 올해로 200주년을 맞았다. 한국 시장에선 20년차다. 롯데칠성음료가 리테일용 페트(PET) 제품을 수입하며 시작했다. 신세계L&B는 지난해부터 호텔·레스토랑·카페(호레카) 등 채널 중심의 유리병 제품을 각각 수입·유통하고 있다.
에비앙은 채널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파인다이닝과 호텔 등 온채널에서는 유리병 제품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리테일 채널에서는 페트 제품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에비앙의 경쟁력은 ‘변하지 않는 자연’에 있다. 알프스에 내린 빗물이 약 15년에 걸쳐 빙하와 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여과되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미네랄 성분이 200년 전과 현재까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앙트완 회장은 “알프스 자체가 하나의 공장”이라며 “자연 그대로의 품질이 에비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약 300회에 달하는 품질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리 체계는 ‘아기에게도 먹일 수 있는 물’이라는 신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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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트완 포트만 에비앙 볼빅 인터내셔널 및 유럽 생수 부문 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글로벌 3위 시장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 L&B 제공] |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둘러싼 환경도 긍정적이다.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순한 ‘물’이 아닌 품질과 경험을 중시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앙트완 회장은 “프리미엄 워터 시장은 국가를 불문하고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전했다.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호레카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고 있다. 파인다이닝과 미쉐린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유리병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경험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의 파트너로도 참여했다.
앙트완 회장은 한국 파인다이닝 시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프랑스·일본과 함께 미식 수준이 높은 시장”이라며 “파인다이닝과 미쉐린 레스토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이어 “에비앙은 낮은 나트륨 함량과 균형 잡힌 미네랄 조성으로 음식의 풍미를 해치지 않고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에비앙의 글로벌 수출 시장 가운데 5위권이다. 앙트완 회장은 “한국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신세계L&B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호텔·레스토랑 채널을 강화해 한국을 글로벌 3위 시장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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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 제품 사진 [신세계 L&B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