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무장 이란은 암…우리가 제거했다”

“유가·물가 상승, 증시 하락 예상…단기적 영향”
전쟁 경제 충격 인정하면서도 “문제 안 돼” 강조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유니온역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연례 대통령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두고 “핵무기를 가진 이란은 암과 같았다”며 군사 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유니온역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암을 제거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그것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정당화하는 동시에, 이란 핵 프로그램을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에 따른 경제적 충격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나 물가가 상승할 수 있고, 주식 시장이 어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내게 문제가 아니다.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금융시장 변동성을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그는 다국적 제약회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의약품 가격을 낮추는 등 물가 억제를 위한 정책 성과도 언급했다. 이는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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