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온 사람?” BTS, 美 스트리밍 세계 최다인데 인종차별 논란

6년 만에 완전체로 미국을 찾은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27일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최근 ‘지미 팰런 쇼’의 사전 MC 세스 헤르조그는 “여기 북한에서 온 사람이 있느냐”라는 농담을 던졌다.

이날 녹화에 참여한 팬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이라고 맹렬한 비난이 제기됐다.

앞서 RM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연설에서 해외 진출 초기를 회상하며 “”우리를 ‘한국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면 음악 이야기가 아닌 뜬금없는 질문을 받곤 했다“며 ”‘북한에서 왔어요, 남한에서 왔어요?’라거나 ‘한국이 어디 있는 나라죠?’라는 게 당시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완전체 신보 ‘아리랑’으로 컴백하고 가진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도 “요즘엔 북한에서 왔냐고 물어보지 않아 정말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미국은 전 세계 국가 중 방탄소년단의 청취층이 가장 많다.

애플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하루 만에 102개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115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다. 지금도 100개국 이상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청취자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일본, 중국, 한국, 멕시코, 영국, 캐나다, 대만, 필리핀, 프랑스가 올랐다.

TMZ에 따르면 헤르조그는 이번 일에 대해 BTS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한다. 아울러 방송국 고위 관계자들도 헤르조그와 해당 사건에 관해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다만 헤르조그의 대변인에게 직접 입장을 받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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