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푸틴도 5월 방중 가능성”

5월 14, 15일 방중 트럼프와 시기 겹칠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중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외신을 통해 나왔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복수 소식통은 푸틴 대통이 5월에 중국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14, 15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힌 가운데 같은 달 푸틴의 방중 가능성도 제기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애초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잡혀 있었으나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일정 연기를 요청, 재조정한 상태다.

앞서 지난 2월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며, 방문 날짜는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모두 5월에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경우 다자 외교 무대가 아닌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 정상을 같은 달에 맞이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방중이 모두 5월에 이뤄질 경우 이란 전쟁 상황과 관련한 우연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이겠지만, 글로벌 질서가 불안정해지는 시점에서 중국이 주요 강대국과 소통할 필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봤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우연적 요소가 있더라도 이러한 일정은 중국·미국·러시아 간 추가적 대화의 중요성과 국제평화·안보에 대한 공동 책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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