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대박 믿었다가, 날벼락” 완전 망했다…충격적 손실 사태

‘보검 매직컬’ [사진 tvN]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시청률 못 믿겠다. 정말 나쁜 주식이다” (CJ ENM 주주)

CJ ENM 프로그램 화제성 믿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코스피 5000 시대 CJ ENM 주가는 최저가 수준까지 폭락했다. 5만 9000원대로 올해 들어 최저점을 찍었다.

CJ ENM 프로그램을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은 거의 100% 손실을 보고 있다. CJ ENM 주주들은 “시청률도 형편없다” “맨날 거기서 거기” “경쟁력이 없다” 등 CJ ENM 콘텐츠에 대한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한때 CJ ENM 예능, 드라마는 지상파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쟁력에서 확실히 밀린다.

tvN이 밀고 있는 ‘보검 매직컬’은 박보검을 앞세워 타깃 시청률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지만 시청률 2~3%를 근근이 버티고 있다. 박보검 이름값을 앞세워 화제성을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다. 갈수록 시청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과후 태리쌤’ [사진 tvN]


일요일 황금 시간대 선보인 tvN 예능 ‘방과후 태리쌤’은 더 참담하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배우 김태리의 첫 고정 예능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첫 회 시청률 1.5%에서 0.9%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신 회차인 22일 방송은 1.0%다. 황금 시간대 시청률 1%는 사실상 흥행 참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역시 처참하다.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하정우, 임수정, 정수정, 심은경 등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최신 회차 2.6%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사진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1회 시청률 4.1%로 시작해 3회 만에 3.1%로 하락하더니 아예 2%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전작인 박신혜 주연 ‘언더커버 미쓰홍’ 최고 시청률 13.1%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드라마가 시청률 대박이 나도 높아진 제작비로 수익성이 떨어져 주가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토일 드라마 2%대 시청률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CJ ENM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티빙은 적자 행진이다.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티빙, 웨이브의 합병이 2년 넘게 지지부진하면서 주가를 더 끌어 내리고 있다.

2년 전 티빙을 운영하는 CJ ENM과 웨이브를 운영하는 SK스퀘어는 티빙·웨이브 합병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요 주주인 KT의 반대로 합병이 미뤄지고 있다. KT는 합병에 찬성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램 경쟁력 저하, 답 안보이는 OTT, 주가 폭락까지.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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