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2분기, 건설업 회복 제한적…공사비 상승 대비해야” [부동산360]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분석
“이란 전쟁 여파, 부동산 PF 불안 우려”
주택시장 심리 회복…완만한 상승 전망


서울 시내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헤럴드 DB]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올해 2분기 건설업황이 이란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시장은 정부의 고강도 대책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이 보합 혹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1일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를 통해 “2분기 건설시장은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공공 중심의 회복세가 기대되나 민간과 건축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란 전쟁 여파는 수입물가를 중심으로 공사비 상승 등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금리 인하 지연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조달 시장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건정연은 “민간 발주 회복을 제약하는 금융·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상승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건설시장 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도 심각한 상황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 건설경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건설경기 회복이 요원한만큼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연계된 투자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2분기 주택시장은 주택가격은 보합 내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 전국적 거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서울은 최근 들어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정연은 “서울은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0%, 22%씩 전월대비 상승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거래 위축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난 이후 시장 적응 과정을 거치며 거래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말 하락했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해 들어 상승전환하는 등 시장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봤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