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코 인수 후 영업이익 15배…밸류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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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앤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와 전속 금융사 케이카캐피탈을 KG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매 대상은 한앤코가 보유한 케이카 경영권 지분 72.19% 및 케이카캐피탈 지분 100%다. 이번 거래에서 케이카는 기업가치(EV) 약 1조원, 케이카캐피탈의 매각가치는 2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케이카 주당 지분가치는 약 1만5600원으로, 시가 1만3740원(3월 31일 종가) 대비 약 14%의 프리미엄이 책정됐다. 케이카캐피탈은 순자산가치의 1.2배를 인정받았다. 한앤코는 총 매각 대금으로 7500억원을 받는다.
한앤코는 앞서 2021년 케이카를 중고차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 바 있다. PEF 소유 기업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약 3000억원의 구주 매출을 통해 이미 투자 원금 이상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한앤코는 지난 2018년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한 뒤 독자 브랜드 케이카(K Car)로 재탄생시켰다. 회사가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판매하는 ‘100% 직영 인증 중고차’ 모델을 통해 소비자 신뢰 제고에 집중했다.
이어 전속 금융사 ‘케이카캐피탈’을 직접 설립하며 할부금융을 내재화했다. 차량 구매부터 금융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며 고객 관점에서 ‘원스톱 동선’을 창출하는 데 힘썼다. 또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대면 즉시 결제 시스템, 3일 책임 환불제 등에 힘입어 소매 판매량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케이카 매출은 한앤코 인수 첫해인 2018년 9904억원에서 2025년 2조4388억원으로 약 2.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4.9배(51억→760억원) 증가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는 약 9.4배(133억→1248억원) 늘어났다. 케이카의 유효시장 점유율 역시 2018년 5%에서 2025년 12.7%로 꾸준히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