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민 400여 명 ‘입찰방해죄’ 의혹으로 경찰서에 고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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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민 400여 명이 1일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를 입찰방해죄 혐의로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사진=고발인 측 제공]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직에서 퇴임한 박성현 광양시장 예비후보(민주당)가 사장 재직 시절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설계한 뒤 맞춤형 입찰공고를 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광양시민 400여 명은 2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재임 시절 제기된 입찰 불공정 의혹 등에 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박 예비후보 등 2명을 입찰방해죄로 광양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입찰 공고를 내기 3개월 전 특정 업체와 사전 조율 정황, 사업 계획서 사전 검토 및 작성 개입 의혹,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설계 입찰 공고 등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일보와 에너지경제신문 등은 2022년 10월께 물류업체와 광양항만공사 담당 직원이 만나 ‘광양항 배후 부지 물류 창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사전 협의를 하면서 “매출 500억 이상으로 공고해 버리자”, “사장님이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라고 컨펌했다”는 등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한 입찰 사전 조율 의혹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다.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입찰방해, 직권남용 등의 형사 책임으로 이어져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이미 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부인했다.
오는 6.3 광양시장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3명(김태균·박성현·정인화, 가나다 순)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는 무소속 시장 후보가 없어 정당 공천이 사실상의 당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