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美 빌보드 2주째 정상…또 K-팝 ‘최초’, ‘새 역사’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또 1위
카녜이 웨스트도 따돌리고 왕좌
팬덤 화력 넘어 ‘ 대중성’ 증명


그룹 방탄소년단(BTS). [연합]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화력은 여전했다. 귀환과 동시에 전 세계 대중음악 중심부인 미국 빌보드에서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에도 K-팝의 새 역사다.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K-팝 역사상 유례없는 ‘연속 정상’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BTS의 ‘아리랑’이 힙합 거물 카녜이 웨스트(예·YE)의 신보 ‘불리(BULLY)’와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하데스(HADES)’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수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1위는 단순한 순위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통상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의 경우 발매 첫 주 ‘반짝 1위’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방탄소년단은 그러나 2주 차에도 18만 7000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견고한 소비력을 과시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집계한다.

물론 5집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71%나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성과는 고무적이다. 2주차에 최고 스타들을 압도하는 메인스트림 경쟁에서의 완승은 콘텐츠의 확산력과 대중의 스트리밍 지속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실물 음반 파워(11만 4000장)와 디지털 스트리밍(SEA·6만 5000) 모두에서 균형 잡힌 우위를 점했다.

앨범의 흥행은 싱글 차트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했던 타이틀곡 ‘스윔(SWIM)’은 오는 6일 발표될 최신 차트에서도 ‘톱 10’ 내 안착이 유력시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앨범과 싱글 차트를 동시에 장악하는 이른바 ‘더블 도미넌스(Double Dominance)’ 구조를 완성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빌보드 정상에 안착, 매주 신기록을 쓰고 있다.

최근 발표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과 타이틀곡 ‘스윔’은 앨범 차트 4위와 싱글 차트 5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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