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억3000만원 기록, 외국인 3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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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군항제 기간 운영된 ‘벚꽃 팝업 빌리지’ 전경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의 로컬 콘텐츠가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관광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글로벌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해역 일원에서 운영한 ‘벚꽃 팝업 빌리지’에 방문객 18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10일간 올린 총매출은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제64회 진해군항제와 연계해 도내 16개 관광기업과 주민사업체의 판로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약 65m 구간에 조성된 팝업 빌리지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소품과 먹거리를 선보이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현장 흥행의 일등 공신은 MZ세대를 겨냥한 테마 상품이었다. ‘벚꽃 슈(디저트)’와 ‘벚꽃 인형 키링’, ‘벚꽃 핀’ 등은 행사 중반에 이미 준비 물량이 전량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 구성도 다양했다. 평일에는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최대 30%까지 치솟으며 로컬 브랜드의 확장성을 확인했다.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은 체험형 콘텐츠도 주효했다. 스탬프 투어인 ‘블라썸 빙고’로 방문객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했고, 주말에는 ‘벚꽃 로또’와 ‘관광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를 병행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업체별 수익 편차를 분석하는 등 후속 대책을 수립 중이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지속 구매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기업이 방문객과 직접 소통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스타트업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