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제 매각설’ 가짜정보 좌시 않는다, 경찰 사이버분석팀 띄웠다 [세상&]

유재성 경찰청장 직대 경기남부청 방문 경찰청, 허위·조작정보 대응 강화하기로 4개 시도경찰청에 ‘사이버 분석팀’ 신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8일 ‘달러 강제 매각설’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허위·조작정보 대응 강화를 위해 기존 단속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하고 4개 시도경찰청에 사이버 분석팀을 신설하는 등 수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8일 ‘달러 강제 매각설’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유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의도적인 허위·조작정보 유포는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신속한 탐지 및 차단, 강력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허위정보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허위정보 유포 등 단속 TF’를 확대하고 서울·경기남부·광주·경남 등 4개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사이버 분석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투입 예정 인력은 ▷서울 5명 ▷경기남부 5명 ▷광주 3명 ▷경남 3명으로 총 16명 규모다.

유 직무대행은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조작정보 유포 행위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초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며 “선제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달러 강제 매각설’ 유포 사건과 관련해 최초 유포자와 적극 가담자를 전기통신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청에 고발했다. 구 부총리의 고발장에는 온라인 카페 등에 올라온 달러 강제매각 관련 게시글 14건의 캡처본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논의된 바 없는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비상한 위기 상황에 근거 없는 가짜뉴스의 확산은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정책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선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 조치하겠다”고 했다.

고발장 접수 이후 경기남부청은 게시자 ID를 토대로 신원을 특정해 허위정보 유포자 등을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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