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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54)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한국공항공사(KAC)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 기획본부장(상임이사)으로 취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KAC공항서비스 등에 따르면 박창진 신임 본부장이 지난 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했다. 임직원, 노조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우리 회사의 경영 방침 중 현장 중심의 경영에 가장 공감한다”면서 “과거 현장에서 받은 연대와 위로를 바탕으로 현장과 직원 곁에서 함께하는 기획본부장이 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본부장은 “공항은 다시 돌아온 고향 같은 곳”이라며 “현장 중심, 소통과 연결,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겠으며, 현장의 땀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기획본부장이 되겠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1996년 대한항공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VIP 담당 승무원으로 활동하다가 2005년 객실 사무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대한항공 오너 일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하면서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2020년 1월 퇴사했다.
이후 정치권에 발을 들여 정의당 부대표를 거쳐 2024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부대변인까지 맡았다.
한편 KAC공항서비스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2017년 12월 설립된 한국공항공사 자회사다. 김포·청주 등 중부권역 공항의 장비 정비, 급유, 주차지원, 미화 등 공항 시설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직원 1100여 명 규모로, 박 본부장은 이곳에서 전략과 인사, 노무, 예산, 조직, 성과, 홍보, 재무회계 등을 총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