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분향소서 시민들 추모
차분한 분위기 속 노란 리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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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닷새 앞둔 1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추모행사 현장에서 시민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닷새 앞둔 1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광주시민분향소에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광장은 따뜻한 봄볕 속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볐지만 분향소 주변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친구, 연인들이 광장을 오가는 가운데 추모곡이 흘러나왔고, 지나던 시민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분향소로 향했다.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분향소를 둘러보거나 향을 올렸다.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사진 앞에 선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지키며 묵념했다.
시민들의 시선은 분향소를 지나 광장 곳곳에 설치된 노란 리본으로 이어졌다. 바람에 흔들리는 리본 사이에서 한 아이는 리본에 적힌 희생자들의 이름과 추모 메시지를 한 줄씩 읽어 내려가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앞두고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15일 광주 남구 백운광장에서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하는 기억문화제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16일에는 유가족들이 전남 목포신항에서 출발해 진도 맹골수도 등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는 선상추모식이,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광주시민기억문화제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