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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연합] |
“제주의 아픔 기억하고 상처 너머 희망 발견하길”
정지영 연출·염혜란 주연…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오는 15일 개봉일에 맞춰 국민과 함께 관람한다. 대통령이 직접 시민 관람객을 모집하며 제주 4·3의 기억과 치유 메시지를 다시 환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과 영화 봅니다’ 행사 참여자 165명을 모집했다. 모집은 이날부터 12일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영화에 대해 “어린 시절 제주 4·3의 비극을 겪고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어머니의 삶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섬세히 그려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관람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고 상처 너머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4·3 사건 78주년인 지난 3일에도 “다시는 국가의 이름으로 국민이 희생되고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영화 ‘내 이름은’은 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았다. 시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았고,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 작품이 제주 4·3의 기억과 메시지를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는 제주 4·3의 상처가 한 개인과 가족의 삶에 어떻게 남았는지를 따라가며, 과거의 비극을 현재의 기억과 화해의 문제로 끌어오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개봉을 앞두고 대통령의 공개 관람까지 더해지면서 사회적 관심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