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신청, AI로 ‘말문’ 텄다

외국인 방문 많은 센터에 실시간 통·번역 창구 도입
통역사 없이도 민원 처리…신청 절차 간소화 기대
서울남부센터·경기지사서 시범 운영, 현장 편의성 개선


외국인 건설근로자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외국인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신청 절차가 한층 간편해진다.

통역 인력 없이도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민원 처리 속도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외국인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AI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외국인 방문 민원이 많은 서울남부센터와 경기지사에 전용 창구를 마련해 우선 도입됐다.

이에 따라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퇴직공제금 신청 등 주요 민원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통역 인력 확보 여부에 따라 업무 처리 시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AI 도입으로 이러한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는 현장 중심의 행정 편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제회 관계자는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의 민원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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