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과급 7억원 수령 가능?” SK하이닉스 생산직 뽑는다, 조건은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SK하이닉스가 전임직(생산직) 직원 채용에 들어간다.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와 회사의 늘어나는 생산능력에 발 맞추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채용 홈페이지에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올렸다. 마감일은 이달 22일까지다.

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 업무를 맡는다. 오퍼레이터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에 나선다.

모집 대상은 7~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 용인과 충북 청주캠퍼스 등이다.

서류 전형 통과 뒤 필기 전형(5월)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6월) 이후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 초 기존 경력 채용 브랜드인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월간 하이웨이’로 개편하고, 사무직뿐 아닌 전임직도 수시 채용 체제로 확대했다. 시기, 경로와 관계 없이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은 기존 이천캠퍼스는 물론, 회사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짓고 있는 청주 M15X와 용인 반도레 클러스터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조사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오른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내년 초 지급될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재원(영업이익의 10%)은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급과 연차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를 전체 임직원 수(약 3만5000명)로 단순 계산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망대로라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영업이익률을 앞지를 가능성도 있다.

TSMC는 반도체 업계에서 압도적 수익성을 자랑하는 ‘수익성 지표’로 거론되는 기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58%의 영업이익률을 내 TSMC의 영업이익률(54%)을 4%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이러한 영업이익률의 급증은 메모리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해지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짜였고, 이에 따라 수익성도 극대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간 실적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 HBM을 넘어 범용 D램의 수익성 개선과 판매 확대도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견인한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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