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PE, ‘수도권 매립지’ KES환경개발 인수금융 조달 협상 착수

인수금융 활용 수익률 제고 포석…금융사 접촉 시동
자산운용사와 컨소시엄 구성…기업가치 2000억원대


KES환경개발 [KES환경개발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E&F 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수도권 내 희소가치가 높은 폐기물 매립지인 KES환경개발 인수를 위해 본격적인 자금조달에 나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는 KES환경개발 경영권 인수 거래종결을 위해 최근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인수금융 주선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존 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거래는 E&F PE와 자산운용사가 컨소시엄을 꾸려 JC파트너스가 보유한 KES환경개발 지분 약 80%를 인수하는 구조다. 양측이 합의한 기업가치(EV)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화성시 석포리에 위치한 KES환경개발은 수도권 내 유일한 민간 매립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현재 허가된 매립 용량은 180만㎥ 규모이지만 앞으로 최대 250만㎥까지 증설이 가능한 ‘알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 입지에 증설 잠재력까지 갖춰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KES환경개발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됐던 지난 2023년 말에도 10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착공을 거쳐 지난해 말 1단계 매립시설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상태다.

폐기물 산업 투자에 특화된 E&F 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수집-운반-소각-매립’으로 이어지는 환경 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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