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국내 AI개발사 첫 ‘유니콘’ 등극

창업 5년여 만에 기업가치 1조원 돌파
1800억 규모 시리즈C 1차 투자 마무리
누적투자 4000억…하반기 IPO 추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국내 생성형 AI 기업 최초로 기업가치 1조원을 넘어선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2020년 10월 AI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약 5년 만에 거둔 성과다. ‘국가대표 AI’ 기업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선전하면서, AI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한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힘을 받게 됐다.

15일 업스테이지는 총 18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업스테이지는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아 국내 생성형 AI 기업 최초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사제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제파트너스는 전 라운드에 걸쳐 후속 투자를 이어온 초기 투자자다.

또한 ▷프리미어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증권 ▷인터베스트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엑시엄 아시아(Axiom Asia)’ 등 글로벌 투자사와 ▷현대차·기아 ▷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문서처리 AI ‘다큐먼트 파스’ 등을 기반으로 AI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130% 이상 매출이 확대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 기술력과 사업성 모두에서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C 1차 클로징으로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금은 약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업스테이지는 2020년 창업 이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시리즈A(316억 원), 2024년 시리즈B(1000억 원), 2025년 시리즈B 브릿지(620억 원) 등 매 라운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성훈(사진)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업스테이지가 국가대표 AI 개발사로서 걸어온 여정과 성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해 단순 기업 가치가 아닌 매출로 증명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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