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눈물 복귀에 “도가 지나쳤다” 칼럼니스트 직격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TV 칼럼니스트 정석희가 방송인 이휘재(53)의 복귀를 두고 “방송사는 시청자의 생각이 안중에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며 복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정 씨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에 올린 영상에서 이휘재가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을 짚었다. 해당 영상은 3일 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칼럼니스트가 분석한 이휘재 재기가 쉽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로 확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정 씨는 영상에서 “이휘재가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건 아니”라면서도 “이번 일로 확실해진 건 방송사는 시청자의 생각이 안중에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


방송 도중 개그맨 김준현의 권유로 이휘재가 진행석에 앉은 장면도 문제 삼았다. 정 씨는 “김준현의 돌발 행동이 아니다. 방송에 나갔다는 것은 제작진의 의지”라며 “시청자를 향한 도발이냐. 대중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패착”이라고 했다.

과거 진행 스타일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 씨는 “(이휘재가) 떠나기 전에 맡았던 ‘배틀 트립’, ‘아내의 맛’ 등은 당시 세상이 달라졌음에도 진행 방식이 구시대에 머물러 있었다”며 “깐족거리며 상대를 깎아내리는 방식은 배려가 부족했다”고 평했다.

반성과 눈물, 가족을 앞세운 복귀 방식에 대해서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방송을 보니 도가 지나쳤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


2020년 방송 태도 논란도 다시 소환됐다. 당시 이휘재는 KBS ‘연중라이브’에서 아나운서 정다운에게 발레 동작을 요청한 뒤 “훅 올라온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 씨는 “남의 침대에 눕는 것부터가 제정신이 아니다. 조우종 씨가 버럭했다”고 꼬집었다.

정 씨는 “부정적인 여론에도 강행하다 보니 KBS는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휘재 본인은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해외 체류 시절 목격담까지 더해졌다. 지난 12일 온라인에는 캐나다 교민들의 경험담이 공유됐다. 한 교민은 길에서 인사를 건넸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고 다른 교민도 현지에서 미담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에서는 사생활 공간에서의 우연한 접촉을 두고 태도를 단정 짓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도 나온다. 공식 일정이 아닌 일상에서 낯선 접근이 다가오자 반응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휘재는 2022년 방송 태도 논란과 아내 문정원의 층간소음 문제, 장난감 미결제 사건 등이 겹치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5일 ‘불후의 명곡’을 통해 약 4년 만에 복귀했다. 방송에서 공백기 심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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