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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경기 화성의 한 양계장에서 70대 남성이 함께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직접 만든 모의총기를 겨눠 협박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화성시 만세구 소재 양계장에서 동료인 B 씨 등 2명이 자신이 안에 있는 컨테이너 출입문을 잠근 것에 격분해 둔기를 휘두르고 모의총기를 겨눈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제작한 모의총기는 비비탄을 넣어 발사하는 구조였다. 경찰은 인터넷 영상을 보고 직접 만든 것으로 파악했다. 모의총기 2정은 압수됐다.
B 씨 등은 이튿날인 15일 오전 9시 5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컨테이너 창고 안에서 일하던 중 밖에서 B 씨 등이 문을 잠가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B 씨 등은 “안에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잠갔는데 A 씨가 때리고 협박했다”고 맞섰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사건 당시가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반려했다. A 씨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7월 인천 송도 사제 총기 살인 사건 이후 모의총기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지난해 유튜브 등 온라인상 총포 제조 관련 불법 게시물 1만831건의 차단을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전년 1587건 대비 582.5% 증가한 수치다.
경찰청은 관세청·국가정보원과 지난해 9월 ‘사제 총기 유통 방지 합동대응단’을 구성했다. 현재까지 사제 총기 부품 반입과 제조 행위 관련 32명을 수사하고 19명을 송치했다. 총기 3정과 모의총기 339정을 압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