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사망사고 전년比 10% 증가
교통사고 사망자 3분의 1은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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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운전자 이미지. [123rf]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고령화로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6일 발표한 ‘2025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작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4만5873건으로 4만2369건이 발생했던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작년 교통사고로 다친 고령 운전자 역시 6만3640명으로 전년 5만9776명 보다 6.5% 더 많았다. 고령 운전자 사망자도 843명으로 전년 761명에 비해 10.8% 늘었다. 이는 작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549명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규모로 교통 취약계층인 고령자의 교통사고 피해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 컸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1만1498건이 발생해 전년 1만1301건보다 1.7% 늘었다. 고령 보행자 사망자는 619명으로 그 전해인 616명과 비슷했다. 고령 보행자 사망 사고는 오전 6시에서 8시,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집중돼 있었다.
이 같은 흐름은 작년 고령 인구가 직전 해 993만명에서 1051만명으로 5.8% 느는 등 인구 고령화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도 작년 기준 517만명에서 563만명으로 한 해 사이 8.9%나 늘었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고령 인구와 운전자가 지속해서 늘고 있어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자 중심의 교통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정보 취득에 취약한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 안전 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작년 교통사고는 19만3889건이 발생했다. 이중 27만1751명이 다치고 2549명이 숨졌다. 전년보다 발생 건수는 1.3% 줄었지만 사망자는 1.1%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