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울산, 세계적 생태도시 부상

국제철새보호기구, 철새도시로 홍보
“세계 철새 찾고, 도시는 생태 보호”


철새 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EAAFP)’의 공식 관계망인 페이스북에 게시된 울산의 야생 새 관찰·체험·교육 활동 사이트인 ‘울산 조류사파리’ [EAAFP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울산시가 국제 철새기구 공식 관계망을 통해 세계의 철새들이 번식과 월동을 위해 찾는 도시로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철새 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이하, EAAFP)’은 지난 13일 공식 관계망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엑스(X, 구 트위터), 링크드인 등에 울산 지역 야생 새 관찰·체험·교육 활동 사이트인 ‘울산 조류사파리’를 영어 자막판으로 게시하며 홍보하고 나섰다.

울산 조류사파리에서는 ‘아름다운 비행’을 주제로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과 외항강, 회야호, 선암호, 울산만을 찾는 백로와 독수리 등 각종 철새, 8만여 마리가 펼치는 떼까마귀 군무 등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새 통신원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철새 명소와 철새여행버스를 이용하는 탐조 프로그램 등 철새 관찰·체험·교육 활동도 안내하고 있다.

EAAFP는 영상 글에서 울산 조류사파리를 “자연 서식지에서 야생조류를 관찰하고, 보전의 중요성을 알아보며, 사람-습지-이동 조류의 연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또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울산 태화강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울산 태화강은 150번째 철새이동경로사이트(FNS150)로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사이트 보호를 위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계절별 조류관찰·생태교육·자연과의 조용한 교감 순간들을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영상은 지난해 말 제작된 3분, 1분 분량 2개로 한국어 설명과 영어자막 수록판이 올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생태자원과 자연 그대로를 체험하고 보호하는 ‘울산 조류사파리’ 활동이 이번 기회에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울산이 ‘새들도 좋아하는 생태도시’로서 세계에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EAAFP는 지난 2006년 인천 송도 신도시에 사무국을 둔 국제기구로 출범해 러시아, 알래스카, 동아시아를 거쳐 호주까지 22개국을 지나는 철새 이동 경로를 관리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