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애인 月 20만원 교통비 지원”…2호 공약 발표

“지하철·버스비 지원 ‘통합 바우처’ 도입”
“장애인 원스톱 생활지원 설치 인프라도 구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국민의힘이 20일 장애인 이동권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의 날을 맞아 6·3 지방선거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무장애 관광 특구, 장애인 프리패스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가 언급한 정책은 구체적으로 ▷숙박·교통·상업·관광을 통합한 ‘무장애 관광 프리패스 특구’ 조성 ▷저상 셔틀 및 AI 기반 특별교통수단 확대 ▷관광시설 배리어프리 정보 공시 의무화 및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 ▷‘무장애 관광 조례’ 제정 및 실태조사 기반 정책 등이다.

장애인 프리패스와 관련해서는 월 최대 20만원(증 보호자 포함 최대 40만원) 교통비를 지원해 ‘통합 바우처’를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지하철, 버스, 자가용 유류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 대표는 이어 “장애영향평가 도입과 장애인지예산 심의제도 신설은 국가 중요 정책의 장애인의 실질적 권리가 반영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 원스톱 생활지원센터 설치, 장애인 지원주택 주거생활서비스 확대와 같이 생활을 돕는 실질적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원스톱 생활지원센터와 관련해서는 ▷장애인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지자체 설치 의무화 추진 ▷상담-평가-임대-사후관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보조기기 원스톱 거점센터 구축 ▷전동보조기기 안전교육 및 국산 보조기기 실증랩 운영 등으로 주거생활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초자치단체별 지원주택 20호 확보 ▷주거생활 서비스 지원 인력(기초자치단체별 40명) 확보로 주거와 돌봄이 결합된 안정적 자립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오늘 발표하는 장애인 공약은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은 약속이라 할 수 있다”며 “장애인 관련 정책은 국가 차원의 시책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정책을 집행하는 단계인 지자체에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오늘부터 6·3 지선 공약을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발표해나가겠다”며 “장애인 복지 향상 공약을 시작으로 교통복지 공약,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일자리 공약, 세금부담을 줄이는 공약, 기업활력제고 공약, 규제 정상화 공약, 외교안보 공약까지 체계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현재 지자체 후보들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중앙당은 후보들과 긴밀히 협의해 각 지역의 현실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맞춤형 핵심 공약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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