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후보 없거나 모르겠다’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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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6·3 지선을 40여일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각종 조사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이 박형준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던 흐름에 균열이 생기면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KBS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후보 40%, 박형준 후보 34%의 지지율이 나왔다. 전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오차범위(±3.1%p) 안으로 들어왔다. 두 후보 지지율의 오차범위 내 격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1%를 얻었다.
앞서 17일 여론조사꽃이 부산시 거주 만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13~14일 실시한 전화자동응답 여론조사에서는 전 의원이 49.9%, 박 시장이 41.2%를 기록했다. 후보간 격차는 8.7%p로 오차범위(±3.1%p) 밖이었지만 처음으로 10%p 안으로 들어오면서 박 시장의 추격이 시작됐다.
양당 경선이 마무리되고 최종후보가 확정되면서 숨어있던 ‘샤이보수’ 결집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전재수 후보 ‘통일교 의혹’에 대한 검경합수부의 수사종결 처분도 보수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S부산 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재수 44%, 박형준 33%로 지지율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지지후보가 없거나(18%) 모르겠다(6%)’는 부동층이 24%에 이른다는 점이다. 선거가 40일 앞인데도 4명 중 1명은 마음을 못 정하고 있는 것이다. 보수층 결집 여부, 무당층 스윙보터 표심이 부산시장 선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민들이 시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정책공약(30%) 능력자질(25%) 도덕성(17%) 순이었다. 소속정당을 꼽은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KBS부산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여론조사꽃의 조사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권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