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해머’ 작전 다시 거론하며 핵시설 타격 주장
“핵먼지 제거 쉽지 않을 것”…우라늄 반출 논쟁 재점화
이란은 기존에도 “합의 없다” 반박…사실 여부 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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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및 외상성 뇌손상을 겪는 참전 용사들을 치료하기 위해 환각제 연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동안 반응을 보이고 있다. [EPA]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휴전 만료를 앞두고 과거 핵시설 타격 성과를 다시 강조하며 “이미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아 사실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이란 내 핵시설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잔해를 파내는 일은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나잇 해머’는 지난해 6월 미군이 B-2 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란 내 주요 핵시설 3곳을 타격한 작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작전을 근거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이미 상당 부분 무력화됐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그는 특히 ‘핵먼지(nuclear dust)’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지칭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이란 종전 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우라늄 반출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일부 미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시설 파괴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비판적 보도를 내놓은 데 대한 반박 성격으로 해석된다. CNN 등은 관련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제 피해 규모가 과장됐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구체적인 검증 자료나 추가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란 역시 핵시설 피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제한적으로만 밝히고 있어 양측 주장 간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