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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코스피가 6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쓴 가운데 시장 전반으로 신고가 종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번이라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전월 대비 약 1.6배 늘어난 수준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함께 시장 체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상승 흐름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장중 122만8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닉스’에 올라섰다.
IT 부품주 역시 상승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달 8일 이후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고 21일 장중 77만9000원을 터치하며 70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대한전선, LS,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등 전력·인프라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방산주까지 신고가 흐름에 합류했다.
LG이노텍, LS에코에너지, SK텔레콤, DL이앤씨, LS일렉트릭, SK이터닉스 등도 이달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상승 흐름에 동참, 특정 업종에 국한된 상승이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은 코스피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에 눌려 있던 주요 산업의 실적 개선 흐름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맞물리며 실제 이익을 바탕으로 한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EPS의 추가 상승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강화하는 핵심 변수”라며 “종전 협상 타결 시 강한 반등이 가능하고 경기 충격이 제한적일 경우 ‘V자’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 역시 매도 클라이맥스를 지난 이후 저평가 매력과 실적 모멘텀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원화 안정이 뚜렷해질 경우 순매수 재개와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