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가 곡기 끊으니 불쑥불쑥 마음이 내려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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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후보에게 패배한 뒤 재감찰을 요청하며 단식에 돌입한 안호영 의원이 단식 10일 차인 20일 국회 본청 앞 천막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제3자 식사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단식 중인 안호영 의원을 향해 “안 일어나시면 업고라도 병원에 가겠다”고 나섰다.
박 의원은 전날인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부터 갑시다. 안 의원님의 단식이 벌써 열하루째”라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전북도지사 경선 경쟁 상대였던 이원택 의원의 제3자 식사 비용 대납 의혹을 재감찰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가까운 동지가 곡기를 끊고 찬 바닥에 앉아 있으니 인천 구석구석 뛰어다니다가도 불쑥불쑥 마음이 내려앉았다”며 “발걸음이 늦었다. 제 앞가림 하기 바빠 외롭게 둔 것 같아 염치없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겠다던 간절한 진심이 꺾인 참담함 그리고 절대 굽히지 않겠다는 결기(를) 이제 세상이 다 알았다”며 “살아야 싸운다. 두 다리로 굳게 서야 뜻을 관철할 힘이 있다”고 안 의원의 단식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장 짐 챙겨 일어나시라, 병원부터 가십시다, 안 일어나시면 제가 업고라도 가겠다고 해도 뜻을 꺾지 않으신다”고 했다. “결연한 뜻, 깊이 존중한다. 하지만 사람부터 살려야겠다”고 했다. 또 “안 의원님의 고집, 이번에는 꺾겠다. 안 의원님 손 잡고 일어설 때까지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