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본격 육성…매장 50개 확대 계획
뉴발란스, 韓 직진출 눈앞…캐시카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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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오 스타필드 고양점 [이랜드월드 제공] |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이랜드그룹이 SPA(자체 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마일리지 혜택을 이랜드그룹 전체 통합 멤버십으로 확대하고, 연내 매장 수를 전년 대비 30%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핵심 수익원이었던 ‘뉴발란스’가 한국 직진출을 선언한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스파오’는 내달 20일부터 이랜드리테일의 통합 멤버십 포인트 ‘이포인트(E-POINT)’를 온·오프라인에서 적립·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해당 포인트는 현재 이랜드몰·키디키디 등 이랜드의 온라인 플랫폼과 이랜드리테일·이랜드이츠·이랜드파크 등에서 적립할 수 있다.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도 결제 금액의 0.3%를 적립해주고 있다. 스파오만 그동안 통합 멤버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랜드는 리뷰·이벤트 참여 시 적립되는 브랜드 전용 ‘스파오 포인트’ 서비스도 함께 도입한다. 스파오에서 전개하는 행사에 참여하거나 상품 리뷰 작성 시 자체적으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이랜드 계열 브랜드의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예컨대 애슐리퀸즈에서 이포인트를 적립받아 스파오에서 사용할 수 있고, 스파오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애슐리퀸즈에서 쓸 수 있게 된다. 일종의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스파오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랜드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첫 SPA 브랜드인 스파오의 지난해 매출은 약 6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유니클로(1조3500억원)와 탑텐(9000억원)을 잇는 대표 SPA 브랜드다. 지난해 기준 매장은 약 170개로 집계됐다. 이랜드는 올해 최대 50곳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스파오가 ‘제2의 뉴발란스’ 역할을 할지가 관심사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부터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운영했다. 뉴발란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랜드월드의 공식 파트너십은 2030년까지다. 이후 뉴발란스가 독자 노선을 타게 된다면 새로운 캐시카우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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