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K-원전 영토확장 선봉

팀코리아 닌투언 2원전 수주 추진
전세계 누비며 韓원전 알리기 주력



박지원(사진)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K-원전(원자력발전) 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 원전의 해외 진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주요 국가들이 전력난 해결책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박 회장의 K-원전 세일즈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 회장은 전날 비즈니즈 라운드 테이블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현지 정부 및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과 원전 분야 협력 기반을 다졌다.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결성된 팀코리아는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앞세워 베트남 닌투언 2원전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닌투언 원전은 베트남 최초의 상업용 원전 사업으로, 러시아가 1원전 사업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베트남 원전 시장에서 한국 입지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확대해 온 양국간 협력은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UAE,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두산에너빌리티는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원전 협력과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 모두 베트남 국가산업 에너지공사(PVN) 자회사이다. PVN은 닌투언 2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으로 현지 기업들과 원전 협력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 구축 기반을 확보, 향후 닌투언 2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베트남에서 이룬 두산에너빌리티의 성과가 한국 원전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서 총 8개의 복합 발전소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프로젝트 규모만 무려 80억달러(약 12조원)이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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