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이래 최저치 15%엔 “튀는 조사” 해석
‘극우 유튜브 기반’ 張, 재신임 투표로 버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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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연합] |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방미 성과 논란과 6·3 지방선거 공천 지연 비판이 당 안팎에서 이어지는 것과 관련 “선을 넘었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일각에서 사퇴론까지 나온 상황이지만 물러서기보다 정면 돌파를 선택한 모습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내부 비판이 과도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에 가까운 발언이 이어지는 것은 당에도, 선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지도부는 최근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하나하나 짚으며 전면 대응하고 있다. 장 대표는 방미 당시 만난 인사의 ‘직위 논란’과 관련해서는 “직함 부풀리기로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직책은 차관보급 또는 그 이상”이라고 해명했다.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방어에 나섰다. 창당 이후 최저치인 15% 지지율 조사에 대해 박 비서실장은 “특정 회사 조사 결과만으로 당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자칫 잘못된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러 조사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앞서 ‘튀는 조사’라고 평가한 데 동의를 표한 설명이다.
지방선거 공천 지연 지적에도 선을 그었다. 박 비서실장은 “과거 지방선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늦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확정을 끝으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반면 국민의힘은 다음달 2일 경기지사 최종 후보 발표까지 남은 상황이다.
이처럼 지도부가 연일 반박에 나서면서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지선에서 패배해도 버틸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선 결과와 관계없이 전당원 투표를 통한 ‘재신임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극우 유튜브를 지지층 기반으로 삼은 장 대표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전당원 투표에서는 강성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통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패배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당 관계자는 “대구에서 지면 버티기 어렵다”며 “결과에 따라 지도부 거취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